그리핀도르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4개의 기숙사 중 하나이다. 주인공 3인방의 기숙사이며, 덕분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기숙사다.마법사 세계의 훌륭한 마법사를 다수 배출했으며, 특히 오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숙사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리핀도르의 자랑이 되는 마법사는 알버스 덤블도어.[5]

이름은 다른 기숙사와 마찬가지로 창립자의 성씨에서 따왔다. 기숙사의 상징 동물은 보다시피 사자지만, 이름의 어원은 작품 외적으로 판타지 세계에서 용기를 주로 상징하는 환상종 그리핀에서 유래한 듯. 여기에 한층 더 나아가 그리핀 뒤의 '도르(dor)'를 프랑스어의 d'Or(=de+or)로 보고 황금의 그리핀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사실, 정확한 발음은 "그리핀도어"이다. 영어에서는 모음화 R 현상이 나타나 단어 끝 R 발음이 모음처럼 발음되기 때문. 하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기숙사와 마찬가지로 20주년 개정판에서조차 안 수정됐는데, 기존의 표기가 뿌리 깊게 박혀서다.

• 1991년 반장 퍼시 위즐리의 기숙사 소개(펼치기·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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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와 주인공 3인방의 기숙사이자, 오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명망 있는 기숙사인 만큼. 인식이 매우 좋다. 론은 집안 대대로 그리핀도르 출신이었으며, 머글 태생인 헤르미온느도 호그와트 입학 당시, 그리핀도르를 가장 좋은 기숙사로 인지하고 있었으며, 해리 역시 자신이 그리핀도르 기숙사 소속이라는 사실을 항상 자랑스러워하고 긍지로 여기고 있다. 포터모어 기숙사 소개에서 다른 기숙사 반장들은 자기 기숙사에 대한 안 좋은 통념이 사실이 아님을 해명하느라 구구절절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는데 반해, 퍼시가 쓴 그리핀도르의 소개글에는 "덤블도어가 여기 출신이다"만 쓰여 있고, 나머지 부분은 그냥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를 시전했다.[7]하지만 그리핀도르의 기숙사 덕목인 용기가 긍정적인 일만 행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방향이 잘못된 용기는 만용이 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 없는 용기는 그저 자만심이 낳은 오지랖이기 때문. 주인공 소속이라고 좋은 일만 하는 집단이라는 클리셰는 중반부터 깨진다.이런 단점을 드러내듯 생각 없이 일을 저지른 인물들도 많은 편인데, 학교 폭력을 일삼던 제임스 포터와 시리우스 블랙, 아예 반장 출신인 퍼시 위즐리는 권력욕에 사로 잡혀 가족을 등지는 일까지 벌였었다. 특히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왜 그리핀도르 소속인지 논쟁이 오가는 인간 말종 피터 페티그루도 그리핀도르 소속이다. 또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레타 레스트레인지를 따돌리고 뒷담화한 여학생도 그리핀도르 소속이었고,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의 얼굴은 나름 예쁘지만 인성이 나빠서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에밀리, 해당 게임의 메인 빌런 및 저주받은 보물을 찾기 위해 일개 학생에 불과한 로완 칸나를 금지된 숲에서 살인 저주로 죽인 파트리샤 레이크픽도 그리핀도르 소속이다. 슬리데린이라고 다 악역이 아니듯이 그리핀도르라고 다 선역은 아니다. 이 부분은 후플푸프와 래번클로에도 적용된다.즉, 더 큰 선을 위해서 용기를 부리는데, 그게 조금의 어긋난 과정은 무시할 정도로 과감하게 뛰어드는 부분은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슬리데린과 비슷한 부분이다. 독자 입장에서야 주인공이 속한 기숙사니까 좋게 보이는 거지, 학교 입장에서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주인공 3인방이 마냥 좋게 보이지만은 않을 것이다. 작중 몇몇 교수들에게 그런 점을 자주 지적받는다.[8][9]

그리핀도르 관련해서 유명한 루머로 슬리데린 다음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을 많이 배출한 기숙사라는 루머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공식적으로 그런 언급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구 포터모어에서 가브리엘 환영사 'but even Gryffindor (the house we get on best with) has produced a few dodgy characters.' 에서 유래되어 과장된 오역(그리핀도르에서도 몇명 배출해낸게 놀랍다) 루머가 와전된 것. 그리핀도르가 두 번째로 어둠의 마법사를 많이 배출했다는 설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굉장히 유명한 루머인지라 2차 창작이나 밈으로도 많이 나올 정도로 거의 공식설정마냥 퍼져있다.주인공 일행의 기숙사이며, 문제가 있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 가장 많은 기숙사임이 분명 사실인데도 작품 외적으로 왜곡 밈과 내려치기를 많이 당하는 기숙사이다. 특히 원작을 안 보고 2차 창작이나 밈으로만 접한 사람들은 위의 루머가 공식 설정인 것 마냥 주인공이라 편애받는 기숙사, 악역보다 문제가 더 많은 주인공이라는 밈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다.특히 편애받는다는 주장의 근거로 1권에서의 해리일행이 볼드모트의 부활을 알리고 마법사의 돌을 지키려 한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높은 점수를 주어 그리핀도르가 기숙사 우승컵을 받게 한 일을 근거로 덤블도어까지 싸잡아서 슬리데린은 차별받는 피해자다, 저렇게 편애하니 슬리데린 애들이 흑화해서 죽음을 먹는 자들이 될만 했다 등의 의견을 내세우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주인공 일행이 받은 점수는 볼드모트로부터 학교를 지킨 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며, 작중에서 이에 대해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런 이유로 죽음을 먹는 자들이 되는게 정당하다고 한다면 1학년 때부터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온갖 차별과 모욕을 받은 해리와 네빌은 진작에 죽음을 먹는 자가 됐어야 했다. 그리고 작중에서 덤블도어가 학교폭력 문제에 안일한 대처를 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긴 했어도 최대한 학생들을 모두 공평하게 보려 하고 존중하면 존중했지 특정 기숙사라고 편애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10]작중 시점에서 슬리데린과 대립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오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자신들과 대척하는 존재인 죽음을 먹는 자들을 가장 많이 배출한 기숙사라서 그렇다. 게다가 다른 기숙사들에게도 평가가 안 좋은데, 순수혈통 중시, 머글 태생 차별 등 다른 기숙사 눈살 찌뿌리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것도 문제다. 그러니 제1차 마법사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 된 시점인 해리와 같은 세대의 학생들 사이에서 당연히 인식이 안 좋을 수밖에 없다.[11] 그럼에도 대부분의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슬리데린을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슬리데린을 피해자로 왜곡하는 밈과 2차 창작의 대표적인 희생양이 된다.

기숙사의 입구는 뚱보 귀부인 초상화의 뒷문. 아무나 열어주지 않으며, 사전에 정한 단어를 암구호처럼 말해야 열어준다. 이 뚱뚱한 귀부인은 1편에서는 점잖은 귀부인의 모습이었다가, 비중과 대사가 있었던 3편부터는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개그씬도 생긴다.[12] 영화 1편에서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는 엘리자베스 스프리그스였으나, 1편 출연 후 배우가 사망하면서 이후 출연하는 3편에서는 돈 프렌치가 맡았다.참고로 원작과 영화, 게임 등 매체마다 기숙사 입구의 위치와 묘사가 조금씩 다르다.

주인공 3인방의 기숙사인 만큼, 모든 이야기가 이 기숙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해리 포터 시리즈 7권 내내 기숙사 점수에서 우승한다. 다만, 이건 기숙사 점수를 정상적으로 채점할만한 상황이었던 1~3권 한정이다. 4권에서는 세드릭 디고리의 추모식으로 대신했고, 5권에서는 해리가 종강 연회에 참석하지 않아서 우승 기숙사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6권에서는 덤블도어의 사망으로 마법 세계가 뒤집혔으며, 7권에서는 해리가 호그와트를 자퇴하며, 볼드모트와의 호그와트 전투로 인해 학교가 박살이 났으니 기숙사 점수 따질 상황이 아니었다.주인공 3인방에 의해 온갖 이유로 감점당하다가[13] 마지막에 사건을 해결한 성과로 대역전해서 우승한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시리즈에서 처음부터 높은 점수로 우승한 적은 없었고, 꼴찌였다가 마지막에 큰 점수를 받아 한 번에 역전하는 인생 한 방의 모습을 보인다.

주인공 기숙사인 만큼 입장하는 모습도 가장 많이 나왔다. 기숙사 암호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부활절 한정 등 자주 바뀌는 편이다.20주년 재번역 기준으로 기술한다.

기숙사 암호 [펼치기 · 접기]

  자세한 내용은 분류:그리핀도르 소속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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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 기숙사 점수 제도에 사용된 보석은 루비이다.

• 이 기숙사의 이름이 붙은 Eriovixia Gryffindori라는 학명의 거미가 있다. 마치 호그와트 기숙사 분류모자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리고 이 거미를 발견한 과학자들이 마침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열성 팬이기도 해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 영화판에서 드레이코 역을 맡은 배우인 톰 펠턴이 포터모어에서 기숙사 테스트를 한 적 있는데 그리핀도르가 나왔다고 한다.[25]

• 묘하게 텀블러의 팬들의 2차 창작에서는 원작자 조앤 롤링이 좋아한 또다른 영국 판타지 문학인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의 피터 페벤시와 엮이기도 하는데, 피터의 상징색이 빨강+금색에 나니아 연대기의 상징이 사자이기 때문에 그리핀도르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 그 밖에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 등 전투력이 높고 명예로운 군인, 전사 계열 캐릭터들이 많이 그리핀도르와 엮인다.

• 호그와트 레거시에서는 원작에서의 주인공 보정이 사라져 상당한 너프를 먹었는데, 메인 스토리와 관련된 과거의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서 그리핀도르 출신이 유일하게 없으며, 그리핀도르 친구 퀘스트로 오랜 시간 플레이하게 되는 낫사이 오나이 퀘스트가 극심하게 호불호가 갈려버렸기 때문.[26] 다만 주인공 버프를 먹지 않았을 뿐이지 낫사이가 악역도 아니고, 교수진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피그나 위즐리 교수가 그리핀도르이니 딱히 너프라고 보긴 힘들다. 플레이어가 어떤 기숙사를 선택할지 모르니 제작진에서 어느 한 기숙사를 밀어주지 않은 것일 뿐이다.[27] 그래도 주인공 기숙사의 인기는 어딜 가지 않아 슬리데린, 레번클로와 함께 기숙사 선택률에서 상위권을 다투었다.